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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한 길을 주신 하나님

이성구 0 2,882 2004.08.28 20:57
창세기 24:28~60(구 p.30)  “형통한 길을 주신 하나님”

우리 모두는 우리의 인생길이 형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형통은 그저 모든 일이 아무 탈없이 잘되는 것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삶에 있어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극복해나가고 내 믿음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형통한 것이다. 내 자녀가 형통하다는 것은 아무 탈없이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이고 승리하는 것이다.
형통하다는 의미는,
1 발전하다 / 제자리 걸음이 아니라 믿음이 자라나는 것이다. 남이 도와야만 되는 젖먹이 신앙에서, 걸음마로, 장선한 믿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아브라함도..

2 성공적인 결과에 이르다 / 과정에 있어서 실패한 것 같으나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적인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형통의 의미를 더욱 깊이 헤아려 보시길...

[지난 줄거리]
아브라함은 나이 많아 늙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평생동안 범사에 복을 주셨다. 그가 받은 복의 기원은 바로 하나님께 있는 것이고 특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귀하게 여기신 것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딀 줄 아는 그의 믿음, 그리고 장래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책임지실 것을 믿는 믿음이었다.

이제 그는 귀한 아들 이삭의 혼사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믿고 신임하는 종을 고향 땅으로 심부름을 보내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 종에게도 감명을 주어서 종 역시 기도로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삭의 신부감을 순조롭게 만나게 되었다.

이삭의 신부로 하나님께서 선택한 신부는 친절하게 아브라함의 종과 그 낙타떼까지 돌봐준‘리브가’라 일컫는 처녀였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친절을 베풀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맞게된 리브가는 이 소식을 가족들에게 고하게 되었고 가족들은 아브라함의 종을 집으로 초대하였다.

집에 들어온 종은 리브가의 아버지 브두엘과 오빠인 라반 앞에서 이 일이 있기까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이야기의 핵심은 자신은 아브라함이 일러준 데로 따랐을 뿐이고 또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나의 길을 형통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이다.
42“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씀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나의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
그랬더니 그 기도가 채 마치기도 전에 이렇게 기도의 응답으로 리브가를 만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은 이제 최종결정은 가족들이 해야 할 것임을 말하였다.

그러자 오빠 라반과 아버지 브두엘이 대답하기를, 50“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51 “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라고 대답하였다.
근대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대답을 듣고 나서 어떻게 하였을까요?
52절,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
자신의 기도가 점점 구체화 되어갈 때 그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하나님께 절하였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준비한 패물과 선물을 그 가족들에게 주고 하룻밤을 묵은 후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고한다.
그러자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는 섭섭했는지 적어도 열흘을 지낸 후에 리브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한다.

당황할 만한 상황이었다. 결혼승락을 안한 것도 아니고 단지 열흘 정도 리브가를 머무르게 해달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끌어주심을 확신한 아브라함의 종은 슬기롭게 대처한다. 56절,“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치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이러한 종의 대답에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는 직접 리브가에게 의사를 물으니 함께 떠나겠다고 대답을 한다.
드디어 가족들은 리브가와 그의 유모(유아기부터 신부를 계속해서 돌보던 몸종;드보라)와 아브라함의 종과 종자들을 보내며 축복한다. 60“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 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1. 형통한 길을 달라는 기도와 응답,
형통한 길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종은 형통한 길을 위해 기도했다.
42“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씀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나의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라고 종은 기도하였다. 막연한 기도가 아니라 아브라함으로부터 믿음의 도전과 영향을 받은 그 역시 믿음의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의 응답을 누리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된다.

2.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응답 후 즉시 즉시 감사 )
52절,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
우리는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매달리는 반면 원하는 대로 잘 될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 잘되는 그것을 즐기고 거기에 푹 빠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잘 될 때는 신앙생활 잘 하다가도(물론 잘한게 아니지만..) 어려우면 단번에 하나님을 떠나기도 한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믿기도 하고 인믿는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니다.
잘될 때나 안될 때나 늘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있어야 한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기도대로 응답이 이루어졌다. 리브가를 만났고 리브가의 가족에게도 허락을 받았다. 그는 즉시 땅에 엎드리어 하나님께 절을 올린다. 즉 감사를 드렸다.


3. 응답 받은 일에 대한 추진력 - 리브가의 오라비와 어머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의 종‘엘리에셀’은 주저함이나 미룸이 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를 것을 촉구한 것이다.=> 형통한 길에 대한 확신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56절 나를 만류치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
 -> 이러한 확신과 추진력은 리브가의 결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58“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게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주저 주저하고 미루다 보면 우리는 꼭 해야 할 일들을 놓치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결심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교인들이 작정해놓고 미루면서 되려 시험들고 후퇴하지만, 결단력있게 믿음으로 추진하는 교인들은 복을 받고 교회도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형통한 길을 이미 주셨다. 우리는 그저 믿음으로 기도하고 감사하며 믿은대로 즉각 실천하는 일만이 남은 것이다. 예수님도 주저하지 않으셨다.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물과 피를 쏟는데 미루지 않으셨다. 그러한 주님을 본받아, 믿음대로 이루시는 복을 누리시고 증거하시길 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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