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음성&동영상

귀한선물 성령님 / / / 사도행전 2장 37-47(신 p.190)

이성구 0 2,465 2004.05.29 20:11
선물은 좋은 것이다. 이왕이면 비싸고 값어치가 나가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정성이 깃든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힘이 되고 주는 사람 역시 마음이 뿌듯해지게 된다.
‘성령’하면 왠지 추상적이고 감이 잘 안잡히는 경우가 있다. 믿으신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은 어떤 강한 체험이 있기 전에는 성령에 대해 많은 거리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성령, 하면 선물이다. 라는 생각을 해보시기 바란다. 성령 하면 바로 하나님이 날 위해 주신 선물이다. 라고 가깝게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사실 오늘이 바로 성령강림절이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님이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전 그 먼 옛날, 초대교회 -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초대교회에 임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가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은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으면서도 막상 성령강림절은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에 비해 별 의미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성령님에 대해 깊이 묵상하시고 우리가운데 분명히, 성령님께서 너무나 좋은 선물로서 역사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돌아간다면 매우 의미있는 성령강림절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시간 말씀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읽어드린 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열심히 복음을 증거할 때 많은 무리들이 마음에 찔림을 느끼고 이렇게 묻는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37), 우리는 이렇게 편하게 본문을 읽고 있지만 실제상황은 더 간절한 상황이다. 그들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한 장본인들이 바로 자신임을 깨닫게 되었고, 아!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셨구나! 이제 우리가 그런 엄청난 죄를 범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하고 질문한 것이다.

  그때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대답한다.
->종합해 보면 이렇다. 자신의 죄를 깨달은 사람들은 진심으로 죄를 뉘우쳐서 회개하고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여기에서 성령을 선물로 받는 길을 두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회개
둘째, 세례
아니, 회개만 하면 되지 왜 세례까지 포함되나? 세례를 받지 않으면 성령이 임하지 않는 것인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회개와 세례는 사실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것이 아니다. 세례는 물로 씻는 의식으로서 우리가 회개로서 죄를 씻음 받았음을 세례 의식을 통해 확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례에는 몇가지 중요한 의미들이 있다.
1.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씻음
2. 예수님과 연합
3. 믿음의 공동체의 일원이 됨
즉,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만 성령이 임하신다. 그런 뜻이 아니다.
  회개와 세례는 성령을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말씀을 듣고 심령이 움직여서 진심으로 회개한 사람은 당연히 세례를 받게 되고 그 과정 가운데 성령님께서 임재하신다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가 뭔가를 얻으려고 회개하거나 세례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심령이 찔림을 받고 죄를 뉘우치게 되니 회개하게 되고 세례받는 것이다.
  자!~ 이렇게 베드로가 전한 복음을 듣고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마음이 찔린 많은 무리들은 진심으로 회개를 하였고 그 결과로 기꺼이 예수님의 죄씻음, 예수님과의 연합,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세례를 받는 과정이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레 일어난 것이다.
무려 그 한날에 3,000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이번 부흥회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불신자들, 의심하는 자들이 회개하고 세례 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미 여기에 앉아계신 분들은 다 성령을 이미 선물로 받으신 줄 믿는다.
“고전 12:3 ~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믿는 것, 이 믿음의 고백이 그냥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이심을 믿는다면 그 사람 가운데 성령님이 계시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 신자들 모두에게는 성령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무기력할까요? 왜 허전할까요? 우리가 뭔가 마음속에 거리낌이 있는 부분이 남아 있을 때 우리에게 자신감도 없어지고 의심의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의심하기를 “내 안에 성령님이 안 계신가보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 사람에게는 분명 성령님이 계신다. 할렐루야!!! (이건 제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왠지 꺼림직 하다고요?  그래도 성령님이 여러분 심령 가운데 계신다. 어떤 모 집사님의 간증이 널리 알려져 있죠?

무기력한 신앙생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던 어떤 집사님이 우연히 굿판이 벌어진 곳을 구경하게 되었을 때 일어난 사건이다. 무당이 작두를 타야 되는데 자꾸 실패하고 떨어지더라는 것이다. 그때 무당이 주변을 둘러보며 분명 여기 예수쟁이가 하나 있는데 비켜달라는 것이다. 결국 그 집사님이 물러나고서야 무당이 안심하고 작두를 탈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를 계기로 그 집사님은 다시 신앙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낌이 좀 약해졌다 할지라도 분명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내 안에 성령께서 함께 거하신다. 심지어 우리가 연약해져서, 기도조차 제대로 못할 때도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자! 성령께서는 비록 우리가 자신 없을 때나 약해있을 때도, 함께 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 즉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게 임하고, 역사하시도록 우리는 말씀과 기도와 전도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그리할 때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더욱 강하게 역사하여 주신다.
요즘 선전에 보면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라는 광고도 있는데, 그것은 물건의 품질 등에는 사용될 수 있지, 사랑, 믿음 등에는 적용이 안되죠? 오히려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믿는 바를 보여주세요’즉 우리가 믿는 바를 세상 안믿는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우리의 삶을 통해 진정 내가 예수 믿는 사람임을, 그리고 성령을 받은 사람임을 우리의 착한 행실과 믿음의 행실로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찬양과 기도, 그리고 ‘성령의 검’인 말씀으로 강하게 무장할 때 내 안에 성령이 충만하게 되고 실제로 그 성령이 나의 말과 행실과 전도로서 표현될 때 더욱 강하게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아무리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도 운동을 쉬거나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실력이 떨어지더라.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더 강하게 역사하시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기본적인 신앙생활, 즉 예배참석, 기도, 성경읽기, 찬양 으로 신앙의 기초를 든든히 하면서 또한 실전으로 교회봉사, 이웃에게 선한행위를 베푸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복음을 전파할 때 성령께서 더욱 활발하게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말로 설명은 부족하다-둘리안이라는 과일 맛? 여러분이 실제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심으로 귀한 선물을 체험하라: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신앙의 기본기를 연마하라.)

*우리가 예수님이 나의 구원주이심을 믿는 믿음만큼이나 성령님이 내게 선물로 주어지셨고 늘 나와 동행하심을 믿는 믿음도 중요한 것이다.

*성령은 그 뜻을 종합해 보면, 우리를 도와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변호해주시고 진리의 길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진리의 영이시다.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는가?
 아무쪼록 우리 온 성도들이 하나님이 우릴 도우시기 위해 보내주신 선물인 성령을 충만하게 받으시고 누리시고 증거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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