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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목음2장13~23절 [이루려하심 ]

이성구 0 1,879 2003.10.09 13:04
마0213~23절 이루려하심

예화 [안요한 목사의 간증] [송명희 시인의 간증]

1. 출애굽을 이루심
예수님이 나신 곳을 찾고자 하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다.
하나는 헤롯왕-찾아 죽이려고,
다른 하나는 동방박사-찾아 경배드리려고.
동방박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헤롯에게 들르지 않고 떠났다.
그리고 아기 예수와 요셉,마리아 역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으로 피하게 된다. 하나님은 헤롯이 죽을 때까지 애굽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신다(13)
그런데 사실 이렇게 예수님이 아기 시절에 애굽으로 가신 것은,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본문은 바로 호세아 11:1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신다.
[호 11:1]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2]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그렇다면 예수님이 애굽에 가신 것과 이 말씀이 무슨 상관일까요?
과거 이삭의 아들 야곱-즉, 이스라엘 집안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먼저 총리대신이 되었던 야곱의 아들 요셉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번창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을 모르던 왕이 즉위한 이후로 이민족의 번창을 두려워하며 질투한 애굽왕은 압정을 가한다. 이스라엘은 계속되는 폭정... 애굽문화.... 자그마치 430년간의 포로생활을 겪게 된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대명사, 이스라엘을 불러냅니다. 애굽으로부터 나오게 하심. 그래서 出애굽입니다. (오늘날 애굽은 이집트죠... 그 당시의 일들이 고고학 자료로도 발견되곤 한다). 그래서 그들을 살기좋은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그 와중에서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한순간 감사하지만 불순종과 반역을 일삼게 되어 많은 고통 속에 결국 천국의 상징인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일을 진행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종 모세로부터 여호수아를 세워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다.
재난을 피해 애굽으로 들어갔던 택한 백성을 불러내신 하나님...
& 헤롯왕의 생명 위협을 피해 애굽으로 들어갔던 예수님을, 애굽으로부터 다시 불러내셔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전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
*이렇듯 예수님이 아기 시절에 애굽으로 가신 것조차도 하나님이 구약시대 호세아의 때에 말씀하신 바를 이루려 하심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2. 위로받기를 거절함이 이루어짐
헤롯은 뒤늦게 사실을 접하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죽이려 한다. 그는 혈안이 되어 아이를 찾고자 하나 베들레헴에서 누가 메시야인지 알 길이 없어 결국 두 살부터 그 이하를 죽이게 된다. 사실 여기에 성탄절이 12월 25일인 이유가 있다. 한 살을 죽이지 않고 두 살을 죽인 것은 그 며칠 사이에 해가 바뀌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비극적 사건은 예레미야 31:15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고 증거하고 있다(18절)
라헬은 야곱의 아내로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 어머니를 대표하는 여자이다. 그리고 ‘라마’는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에서 가까우면서도 벧엘을 향하는 도중에 위치한 곳이다. 이 부근에 라헬의 무덤도 있다. 그런데 이 예레미야의 말씀이 기록된 시기는 바벨론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던 시기이다. 이미 라헬은 죽었지만 라헬의 후손들이 그녀의 무덤가 근처를 포로가 되어 지나가는 모습을 라헬이 무덤속에서조차 크게 슬퍼하는 시적인 표현이 바로 이 구절이다. 그런데 18절 후반에 보면 라헬이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사실 라헬은 살아생전 두명의 아들이 있었다. 요셉과 베냐민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자식이 없다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포로로 끌려간 비극적 상황을 의미한다. 라헬은 이스라엘민족의 어머니의 대명사로 쓰인 것이다. 그래서 먼 타향으로 포로로 끌려가는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을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한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ㄱ. 이렇게 과거 바벨론 포로기에는 이방나라 바벨론의 왕권에 의해 이스라엘의 주권과 왕권이 무색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끈끈히 이스라엘의 생명을 이어온다. 마치 한민족이 일제 포로기의 시기에도 끈질기게 명맥을 이어온 것과 비교할 수 있다.
ㄴ. 한편 이제 로마제국이 세운 이방의 왕 헤롯왕권에 의해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죽임으로서 메시야 왕국을 멸하려는 시도가 있게 된다. 그럼에도 역시 하나님은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스로 구출하심으로 구원의 약속을 이룸에 있어 어떠한 방해라도 극복하고 그것을 이루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수께끼 : 많은 아기들이 희생당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그 아기들을 예수님을 위한 최초의 순교자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기들의 죽음에 대해 하나님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마치 히틀러가 무고한 유태인을 수없이 죽였던 것처럼 헤롯 역시 자신의 포악함과 죄로 말미암은 것이지 그 책임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최후의 심판 이전까지 세상에서는 불합리한 모습들이 보이지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만 보고 하나님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결국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고 모든 악을 완벽하게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3. 나사렛 사람이라 칭함을 이루심
결국 헤롯이 죽게 되고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비록 헤롯은 죽었지만 그 아들 아켈라오 역시 포악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라 그 소문을 들은 요셉 가족은, 꿈을 통해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지방 나사렛으로 간다. 왜 나사렛일까? 사실 그곳이 원래 요셉과 마리아의 고향이다.[눅 1: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베들레헴은 호적을 하기 위해 가다가 들른 곳이다. 그리고 베들레헴에 비해 나사렛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과도 거리가 멀고 빈천한 도시였기에 그곳 출신이라면 멸시를 받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곳으로 가신다. 왜냐하면 23절 말씀대로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실제로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이 메시야가 멸시와 천대를 받을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다. (사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이렇게 말씀은 대충 보기에는 그냥 우연히 된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1)베들레헴에서 아기로 태어나 애굽으로 피신을 했다가 다시 온 사건


2)두살 이하의 아이들이 헤롯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건


3)애굽에서 돌아오되 굳이 나사렛으로 온 사건


이 모든 것이 다 우리를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직역: '모든 것이 선을 위해 함께 역사한다'그리고 이렇게 되는 원동력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사실에 있다(27절-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이것의 적용)
여러분이 이곳에 앉아있는 것... 지금까지 지내온 것...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믿고 늘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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