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13-16(신약365) “본향 찾는 자" 2022 설
어느새 새해도 마지막 주일이고 내일 모레 2월1일 화요일이 설날이다 보니 올해는 유난히 설이 빠른 느낌이다. 올 설은 작년과는 많이 다를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일 일은 모른다고 여전히 코로나 속에 맞게 되어 아쉬운 맘도 많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과 관련하여 고향을 세 가지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겠는데...
1st 고향, ‘나온 바 본향’ 태어나 자란 고향 /
히11: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여기서 그들은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등을 말하는데...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본향, 즉 정들고 익숙한 고향을 나왔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은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생을 허락하신 곳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 & 사랑하는 부모형제 가족, 친구들과의 정이 있는 곳이다(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많은 즐거운 추억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씁쓸한 기억도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하나님은 그 고향을 통해 나를 태어나게 하시고 자라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뭔가 아쉽고 섭섭한 맘이 혹시 있더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고향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 아울러 고향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송권사님 따님들). 사실 도시의 큰 교회들도 알고 보면 정든 고향을 떠나오신 분들이 많이 모여서 큰 규모를 이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시교회들 중에는 시골교회에 많은 관심과 기도-협력을 하기도 한다.
어쨌든 우리는 하나님의 許諾下에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고향 교회를 사랑하고 그곳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 오늘 본문에 고향이 떠 나오는데...
2고향=더 나은 본향(하늘나라), 히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갔다. 그리고 자신들을 가리켜 '우린 나그네입니다' 라는 자세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즉 지금 사는 이 땅에 ‘본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돌아갈 본향(하나님나라,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돌아갈 본향!)을 찾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땅따먹기의 예화처럼/ 결국 세상의 고향은 영원히 머물 곳은 아니다. ->'더 나은 본향' 이 있는 것이고 그 본향은 ‘하늘에’ 있다. 무슨 근거로?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더 나은 본향(고향)은 결국, 영원히 돌아갈 천국인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비롯해서 그 아들 이삭, 그리고 이삭의 아들 야곱은 얼마든지 멋진 집 짓고 정착해 살만큼 넉넉한 재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막-나그네 생활을 했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불쌍한가? 아니다 결국 그들이 가게 될 더 나은 본향에는 하나님이 친히 예비하신 城(성-옮겨다니지 않고, 안전하고 영원한 안식처)이 있다(16).
이는 아브라함 뿐 아니라 오늘날 더 나은 본향을 찾고 사모하는 신자들에게도 다 해당된다. 지금 여기 앉아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는 것!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성은 잠간 머무를 곳이 아니라 영~원토록 주님과 더불어 모든 성도들이 기쁨으로 누리게 될 천국(본향)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잠시 머물다갈 이 세상 것들에 미련을 두기보다 영원히 거할 천국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랑스런 백성들이 되자!
자! 그럼 고향에 대해 다 한 것 아닌가? No~!
3rd 고향: 그렇다면 1나온 바 본향 & 2더 나은 본향 외에 또 하나의 고향은?
Yes! 하나님이 심어주신 제2의 고향이라 말할 수 있는 곳 – 지금 내가 있는 곳이다 / :: 아무리 정들고 사랑하는 고향이라도 하나님이 떠나라 하시면 떠나야 한다. 아브라함처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당구 세계3위,국내1위,아시아1위)
아브라함은 75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났다. 왜? 하나님이 명하시니까...
고향은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언제라도 우리는 짐을 쌀 수 있어야 한다. 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면 그것이 나 태어난 고향보다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한국에 온 선교사들 改名 곽안련) Allen Clark – 평양신학교 교수, 150개교회 설립, 한국 어린이 입양하여 큰 일군 됨) 아펜젤러:배재학당 설립(큰아들이 교장), 큰 딸은 이화전문학교 교장 / 제2, 제3, 제4, 제5의 고향....
->사실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삭 야곱 등은 그들이 물질이 적은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많은 물질을 짊어지고 금의환양하여 고향 땅에서 대접받으며 평생 편히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히11: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 즉 그들은 고향으로 굳이 돌아가려고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이 인도하여 정착하게 하신 땅에서 최선을 다해 순종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던 땅에서도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즉 이 지상에서 어떤 특정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명하시는 곳- 현재 위치한 곳에서 지금 충성을 다했던 것이다.
& 다니엘과 세 명의 친구들은 바벨론 포로로서 억울함으로 한을 품을 만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곳(비록 태어나 자란 고향은 아니지만)에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최선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고로...=>비록 내가 본의 아니게 본고향을 떠나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대해 불평하거나 함부로 살아서는 안된다. 잠시 머물수도 있고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사실 인간이 뭔가? 내일 일을 모르는 존재다. 내일은커녕 한 시간 뒤?, 1분 뒤?도 모른다. 지구라는 땅덩어리에서 서울이면 어떻고 경기도면 어떻고, 충청, 경상, 전라, 제주도, 울릉도 독도면 어떤가? 속 좁게 이것 저건 재지 말고 천국백성답게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금 나 있는 곳에서 본분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베들레헴이든, 예루살렘이든 심지어 광야거나 바벨론이나 애굽이거나 어디에 있든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넓게 보면... 영원의 관점에서 크게 보면 하늘 아래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나 있는 곳과 본고향을 비교하며 한숨 쉬기보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뜻이 있어서 심어주신 ‘지금’ 그곳에서 말씀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이 살고 계신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제 2의 고향으로 알고 대신 그곳에서 ‘영원한 본향을 찾는 자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저 역시 화성 비봉이 고향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오게 하셨기에 고향 이상으로 생각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려 하는 것이다 /가을 화성시체육대회 비봉면 릴레이 40대 대표).
우리가 지금 나사는 곳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감사하지 못하면서 어찌 하나님 허락하신 고향을 사랑한다 할 수 있으며 어찌 하늘의 본향을 사모한다 할 수 있겠는가? 고로 하나님의 허락 속에 지금 나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영원히 돌아갈 본향을 준비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루하루가 즐겁고 보람된 것이다. 할렐루야~!
**결론:[히11: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 “ 이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정든 여러분의 본고향도 사랑하고, 지금 나 살고 있는 제2의 고향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영원히 돌아갈 ‘본향’을 잘 준비하되 기왕이면 우리들의 가족 친척 친구 이웃과 함께 본향에서 한 분도 빠짐 없이 다 만날수 있도록 그들에게 영원한 본향을 증거하는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so...